철향록(철享錄)

 
의장공 한순(毅壯公 韓 楯 : 明宗 10年 (1555) ~ 宣祖 25年(1592) 19世)
 조선 중기의 무신. 자는 사한(士閑). 도사공(都事公 : 克諶)의 아들로 승지공(承旨公 : 沃)의 손자이며 어머니 숙인 양천 허씨(陽川 許氏)는 흥효(興孝)의 따님이다.
 선조 16년(1583) 무과에 급제하여 선전관 ㆍ 평양판관 등을 거쳐 동왕 23년 남평 현감에 부임하여 풍속(風俗 : 옛적부터 행하여 온 의 ㆍ 식 ㆍ주 등의 생활습관)을 바로 잡고 가난에 허덕이는 많은 백성을 구제하며 제반 행정에 충실하고 선정(善政 : 착한 정치)을 베푸니 다른 고을에 거주하는 백성들까지도 칭송과 존경하기를 어버이와 같이 하였다.
 동왕 25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군사를 거느리고 금산으로 가서 전라도 의병대장 고경명(高敬命) 등과 합류하여 왜적을 격멸(擊滅 : 쳐서 없앰)코자 하였으나 금산에 도착하기 전에 고경명의 의병군은 이미 패전하여 전세가 불리한 가운데 들어가 힘써 싸웠으나 500여명의 군사와 함께 전사하였다.
 숙종 38년(1712) 병조판서 겸 지의금부사에 증직되고 서성군에 봉하였으며 시호를 의장(毅壯)이라 내렸다. 지금도 평양에 평양판관 당시의 선정비가 있고 공의 충절(忠節 : 충의를 다하여 변하지 않는 절개)과 충혼(忠魂 : 충의를 위하여 죽은 사람의 혼)을 기리고 위로하기 위하여 금산 종용사(錦山 從容祠)에 배향(配享)하였으며 예산 덕산(禮山 德山)에 정각(旌閣)을 세웠다.
  배위는 증 정부인 장수 황씨(長水 黃氏)니 진사 연길(進士 : 延吉)의 따님이다.
 슬하에 다섯 아들을 낳으니 장남은 첨지중추부사 진영(僉知中樞府事 : 震英)이요, 다음은 인영(仁英)이고 다음은 의사 상영(義士 : 尙英)이며 다음 첨지중추부사 도제(道濟)는 부사 겸(府使 : 謙)에게 계후입양 되었고 다음은 언강(彦江)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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