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자랑스러운 최고의 청주한문

日新 日日新 又日新, 더 새로운 내일로 우리 함께 나갑시다!

 


   회장 한태락

존경하는 청주한문의 100만 종원 여러분!

푸른 뱀의 해, 을사년(乙巳年)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12간지 중 여섯 번 째인 뱀은 지혜와 통찰력을 상징하는 존재이고, 푸른색은 번영과 희망을 의미합니다. 새로운 시작이자 깊은 성찰과 성장의 해로 힘차게 출발한 을사년을 맞아 국내외 100만 청주한문 모두가 건강하시고 만사형통하는 축복의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갑진년 한 해는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친 실로 다사다난한 한 해였습니다. 특히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탄핵 정국은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와 회복력을 동시에 보여준 사건이었고, 의료계 파업과 대형 사건 사고, 북한 관련 이슈들은 국민의 일상생활과 안전 및 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강대국간의 대립과 충돌, 자국 우선주의로 경제 정책의 변화를 표방한 미국 대선 결과는 향후 우리나라의 경제와 외교 정책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집니다.

 

그 와중에도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청주한문의 영광이자 한국 문화의 저력을 보여주는 위안이었습니다만 일련의 여러 국내외적인 요인들은 우리가 헤쳐나가야 할 난제로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럴 때일수록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한 저력을 바탕으로 심기일전하여 이를 슬기롭게 대처하고 국가와 가정에 행운이 상승하는 풍요로운 한 해로 전환되기를 소망하면서, 우리 중앙종친회도 대화합의 기틀을 다져 삼한갑족 명문 성씨의 위상을 더 높이는 진일보하고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는 한 해가 되도록 일가 분들과 함께 3개년 종사 과업의 결실을 위해 최선의 노력으로 힘써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화합 돈목하고 내실을 다지는 종사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우리는 하나입니다.

종친회는 이해관계가 아닌 한 시조를 근간으로 성과 본이 같은 일가붙이끼리의 모임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하나가 되는 숭조돈목을 가장 큰 덕목으로 삼고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어느 조직에서도 이해관계가 상충할 수는 있습니다만 상반된 견해가 있더라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이 우선시 되는 종친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중앙회장 선임은 경쟁과 분열이 아닌 대화합의 기반이 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일가분들과 뜻을 모아 제도를 개선하였습니다.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판단과 배려가 우선시 되는 종친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시조 부군 및 선조님의 숭조 선양사업에 힘쓰겠습니다.

우리 청주한씨중앙종친회는 시조묘소 및 유적의 수호 보전과 세향을 봉행하며 숭조돈종사상을 함양하고 종원의 교양 향상과 도의 앙양, 후손에 대한 장학과 계도 및 문화의 창달로 한문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청주한문을 대표하는 조직입니다.

 

지속적인 숭조 선양사업 추진과 방정 보존회의 노력의 결실로 시조부군의 유서 깊은 유적지인 방정의 복원과 공원화 사업이 금년도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시조 부군의 탄생지 터를 매입하여 생가를 복원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함과 동시에 더 나가 강당 터 복원을 목표로 실행 추진 기구 조직을 구성하였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업이 완공되면 충북 청주권의 조선 8대 명당 중 으뜸으로 손꼽히는 시조 묘역을 중심으로 무농정, 방정, 시조제단비가 있는 청주한씨역사공원에 이어 영동권의 청한각, 강당 터 등 시조 부군의 생애 활동 유물과 유적 등을 성역화하고 벨트화하여 일반인은 물론 우리 청주한문 후손들이 즐겨 찾고 탐방하는 관광명소화 권역으로 구축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선조님의 유적과 시설물 또한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감은 물론 시조 부군을 위시하여 선조님의 세향 및 제례 봉행에도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무수한 역사적 문헌과 전례로 우리 청주한씨의 원류인 마한태조무강왕릉이라는 사실이 자명한 익산시 석왕동 소재 사적 제87호인 익산 쌍릉의 대왕릉과 소왕릉의 수호 보전에도 강력한 수단과 방법 등으로 적극 대처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장학사업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교육은 백년대계이자 인간을 가장 인간적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이며 개인과 국가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가장 현명한 투자입니다. 우리는 뜻을 하나로 모아 선대로부터 계승된 위업과 고귀한 유지를 받들고 거듭나 한문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후손들을 훌륭한 인재로 육성하고 국가의 동량으로 키워 그 명성을 더욱 빛낼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가야 할 책무가 있습니다. 훌륭한 후손을 육성하는 장학사업은 우리가 수행해야 할 많은 종사 가운데 가장 중요한 으뜸 사업의 하나이자 활성화해야 할 선결 과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청주한문의 위상에 걸맞은 장학 재단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장학기금을 확충하고 내실 있는 운영으로 청주한문의 인재를 양성함에 더 많은 값진 투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조직을 정비하고 조직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중앙종친회는 종파종친회와 행정구역상의 광역시도 종친회를 중심으로 조직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종파문중과 광역시도 조직이 유명무실하거나 조직이 없는 단체도 있습니다. 조직을 재건하고 활성화할 수 있도록 추진방안을 강구하여 지원하고 특히 우리 종사를 이끌어갈 청장년 조직의 활성화를 통해 조직운영의 내실화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종사 참여의 폭을 다양한 계층으로 넓히고 활성화 함으로써 종사발전을 도모하고 운영재원 조달 및 기금 적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일가 여러분!

금년도에도 어려운 제반 여건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견이 됩니다.

어두웠던 기억들은 털어버리고 희망을 갖고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명문가문의 후예라는 자랑스러운 긍지를 고취토록 동기를 부여하고 청주한문이 대화합하고 한 단계 더 도약 발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중앙종친회가 구심체 역할을 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일가 여러분!

2025 을사년의 푸른 뱀의 해는 우리에게 발전의 기회를 가져다주는 동시에 조화롭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계획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가분이 꿈꾸던 도전과 큰 변화를 이제 용감히 맞이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든 일의 성패는 결국 사람에 의해 좌우되는 것입니다.

일신 일일신 우일신, 청주한문의 더 새로운 내일로 우리 함께 나갑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5년 을사년 새해

청주한씨중앙종친회장 한 태 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