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시조부군의 방정(始祖府君의 方井)

 

     (忠情北道 地方記念物 84號, 1990. 12. 14 指定)


방정

방정(方井)은 무농정(務農亭) 아래 동리(洞里) 앞에 위치(位置)하고 있다.  태위공(太尉公)께서 처음으로 이 터를 점거(占居)하시면서 음료(飮料)와 용수(用水)로 쓰시던 샘이니 정방형(正方形)으로 축조(築造)하였으므로 方井이라 이름하고 因(인)하여  里名도 方井里로 호칭(號稱)하게 된 것이다. 수질이 청신(淸新)하고 풍미(風味)가 감미(甘美)로워서 양생(養生)에 최적(最適)이며 수원(水原)이 길어서 큰 가뭄에도 용출량(湧出量)이 감소(減少) 되지 않고 항상(恒常) 풍요(豊饒)한 것도 좋거니와 그 보다도 애음(愛飮)하던 主人公이 희세(稀世)의 위인 태위공(偉人 太尉公) 이시기에 더욱 有名하게 된 것이다. 청주읍지 고적조(淸州邑誌 古蹟條)에 고려 태조(高麗 太祖)가 견 훤(甄 萱)을 정벌(征伐)하러 가는 行軍이 마침 이 門前을 자나가게 되자 太尉公이 이를 맞이하여 十萬大兵을 호궤(호饋 : 배불리 먹인다)하는데 이 井水를 급용(汲用)한 바 조금도 수량(水量)의 부족함이 없었다 하여 方正이라는 정호(井號)를 받았다는 사실(事實)이 기재(記載)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