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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한 용
ㆍ작성일	2009-06-27 (토) 18:24
ㆍ분 류	특별

ㆍ추천: 0 ㆍ조회: 1363

ㆍIP: 220.xxx.188

'제주한씨?' 그렇게 합시다
‘제주한씨?’ 그렇게 합시다

서제공파 32세손입니다. 낙향 21세구요. 물론 제주산 입니다. 현재는 경남 김해에 거주하고 있으며 언론계 종사자입니다.

서제공파가 제주본으로 분관이 되었다는 주장이 나오는데 사실인지요. 그렇다면 결론적으로 서제공파는 '제주한씨'로 명명해야 한다는 뜻이겠군요.

이미 분파된 일가들도 합본하고 있는 것이 대세이며 실제 그렇게 실천하고 있거늘 유독 서제공파를 분관하라니 그 배경에 의혹을 제기치 않을 수 없군요.

일단 가치가 없는 주장이지만 그 주장을 인정하다고 칩시다. 그렇다면 행정상 기록돼 있는 서제공 후손은 모두 '청주한씨'에서 '제주한씨'로 수정해야 하는데 이러한 행정절차가 가능이나 한 것인지요.

가능하다면 그렇게 하는 것도 나쁠 것이 없다고 보이네요. 이성개의 조선개국을 부정하고 '충신이군불사'를 몸소 실천하신 한천 할아버지의 유지와 함께 이를 받드셔서 조선 500년 동안 출사하지 않으신 조상님의 유지도 지켜드려야 하기 때문이지요.

다만 현재 '청주한씨'로 등재된 행정상 기록을 '제주한씨'로 수정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행정적, 법률적 비용부담의 주체가 누구인지 판단해야 할 문제가 남아있군요.

진실을 순리대로 인정하지 않는다면 이에 대한 책임은 누군가가 분명히 지켜야 할 것이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각설하고, 어느 어르신이 어떠한 이유로 그러한 주장을 피력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어찌 되었든 청주한씨 중앙종친회의 공통적 입장이라면 이는 심오한 조상님의 뜻('충신이군불사'를 실천하고 '제주유배'도 마다하지 않으신 서제공 한천의 뜻)을 부정한 결과라고 감히 이르고 싶군요.

또한 이러한 조상님을 부정 하신 것은 엄연히 조상님(서제공 한천)에 대한 모독이기에 통상적인 사회관념상 당연히 위법이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위법으로 인한 피해발생금('제주한씨'로 수정하는데 따르는 행정절차, 법률적 비용 등)의 손해배상 권원은 피해자(제주종친회)측에 있다 할 것이니 비용부담의 주최는 당연히 ‘청주한씨 중앙종친회’가 되어야 한다는 논리는 의심 할 여지가 없이 성립되겠군요.

물론 이러한 견해는 제주종친회의 공식적인 의견은 아닙니다. 명문가의 후손임을 자임하며 나름 긍지를 가지고 살아온 충심어린 후손이 서제공 한천 할아버지를 묵살하는 중앙종친회의 파행적 행태를 좌시할 수 없어 이르는 말입니다.

답변은 하셔도 되고 무시해도 관계없습니다. 게시판에 올린 글 몇 자로 중앙종친회의 파행이 정상화 될 수 없음을 잘 알기에 하는 말입니다. 서제공 한천 할아버지의 명예를 걸고 한천 후손의 건재함을 알리는 첫 번째 메시지라는 점 정도라고 이해해 주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