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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참의공파
ㆍ작성일	2008-11-24 (월) 12:27
ㆍ분 류	일반

ㆍ추천: 0 ㆍ조회: 989

ㆍIP: 218.xxx.130

전라감사 43대 세종시대 한혜(韓惠)
43. 한혜(韓惠)
재임기간 세종 11 년(1429) 8월 ~ 세종 12년(1430) 4월
생졸년대 태종 3년(1403) - 세종 13년(1431)
본관 淸州 자:   호:松齊 시호:

韓惠는 태종 때 영의정을 지낸 조선조 개국공신 韓尙敬의 아들이며. 고려 때 대제학을 지댄 韓修의 손자이고, 韓公義의 증손자이다. 외조부는 吳俊良이며 妻父는 李穗와 成達生이다.
그는 태종 14년(1414)에 생원시에 합격하였으며 宗朝暑領으로 태종 17년(1417) 15세에 식년문과에 장원급제하여 典祀寺小尹에 제수되었다. 세종 원년(1419)에는 兼知司諫院事가 되고, 이듬해에는 同副代言에 임명되고, 이어 우부대언, 좌대언을 지냈다. 그리고 세종 8년(1426)에 병조 참의에 임명되었다. 이어 예조 참판 左軍同知摠制를 지냈다. 세종 10년(1428)에는 명나라 북경에 節日使로 다녀왔다. 그는 이어 세종 11년(1429) 8월에 전라도 관찰사에 임명되었다.
한혜가 감사가 되고나서 얼마 후 병조에서는 제주도에 목장을 축조 하여 公私의 말 放牧하게 할 것과 제주도로 도망해 오는 사람들을 끝까지 추적하기 위하여 하륙하는 초입 지점에 笠嚴과 於蘭 두 곳에 館 을 설치할 것을 국왕에게 건의하였다. 이에 따라 국왕은 전라감사에게 館所를 설치할만한 곳을 찾아보도록 지시하였다. 한혜는 이에 대하여 “입암의 강변에는 城과 館을 설치할 만한 곳이 없고, 어란의 강변에서 10리 거리에 있는 海珍南面의 狗山城 안에는 경작할 만한 밭이었고, 또 물과 샘이 있어서 성과 관소를 설치할 만합니다"라고 회보하여 그 대로 실행에 옮겼다. 다음달인 9월에는 정부에서 경상도와 황해도, 전라도에 경차관을 파견하여 수령의 탐흑과 백성들의 고통을 살피케 하였는데, 전라도에는 司宰副正尹炯이 파견되었다. 이듬해 정월 초에는 전라도의 무주와 고산에서 지전이 일어났다. 같은 시기에 경상도의 비안, 선산, 상주, 인동, 함창, 금산, 개령, 거창, 지례, 안음 지역에서도 지전이 일어났다. 2월에도 무주에 다시 지전이 일어났다. 3월에 한혜 는 호조에 관문을 보내 高敞縣에 사는 8. 9세 된 어런 계집아이가 미 친 병을 얻었는데 부모와 족친이 없으니 糧米를 하루에 한 되씩을 주게 하여달라고 청하여 임금의 재가를 받았다. 4월에는 경상도와 전라 도 일대에서 지전이 발생하였다. 전라도의 경우 남원, 익산, 탐양을 비롯하여 전주, 용안, 고부 등 여러 고을에서 동시에 일어났다. 같은 달 남원과 옥과, 고부 등의 고을에 서리가 몇일 동안이나 내리는 등 자연 의 이상 현상이 잇달아 일어났다.
그 무렵 한혜는 임기를 몇달 남겨 놓고 감사직에서 파면되었다. 光州 사람 전 萬戶盧興俊이 救使辛保安을 시기하여 구타한 죄를 잘 조사하여 밝히지 못했다는 형조와 사헌부의 탄핵아 직접적인 파직의 배경이 되었다. 그러나 한혜는 이듬해인 세종 12년(1430) 12월에 다시 함길도 관찰사 겸 成興府尹에 임명되었다. 원래 내정되었던 成협이 돗 하지 않은 일로 탄핵받고 부임도 하기 전에 체직되었기 때문에 갑자 기 한혜가 감사로 부임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그는 세종으로부터 그 다지 선임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세종 13년 정월에 함길도의 戰民 구제책이 조정에서 논의될 때 임금은 감사 한혜가 성질이 본래 느려서 아마도 전홀을 제때에 해낼 것 같지 않다고 우려를 표명했던 것이다. 그로부터 두 달아 채 못된 3월 3일 한혜는 감사로 재직하던 중 죽었다. 임금은 中官을 그의 빈소에 보내어 조문하였다.
(世宗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