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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공 한사득(判事公 韓師得 : 숙종 15년(1689)~영조 42년(1766) 24世)
조선 후기의 문신. 자는 계능(季能), 호는 유촌(柳村), 진사공 증 찬성(進士公 贈 贊成 : 配商)의 아들로 판관공 증 판서(判官公 贈 判書 : 聖翼)의 손자이며 어머니 증 정경부인 해평 윤씨(海平 尹氏)는 증 승지공(贈 承旨公 : 世衛)의 따님이다.
경종 2년(1722)에 알성문과(謁聖文科)에 을과 제일인자(乙科 第一人者)로 급제하여 동왕 4년(1724)에 설서(說書), 정언(正言) 등을 거쳐 정랑(正郞), 지평(持平), 장령(掌令), 헌납(獻納), 집의(執義), 사간(司諫) 등 요직(要職)을 역임하였고 그 후 동부승지(同副承旨), 우부승지, 우승지, 좌승지를 거쳐 도승지가 되었다.
영조 27년(1751) 병조, 호조, 형조참판 등을 거쳐 동왕 36년(1760)에 한성부판윤, 동왕 38년에 공조판서(工曹判書)에 승진하였는데 이때 왕은 도승지로 있던 공의 아들을 시켜 교지를 전하도록 명하니 이를 본 여러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동왕 39년(1763)에 숭정대부 판돈녕부사(崇政大夫 判敦寧府事)가 되었는데 다음 해 치사(致仕 : 벼슬에서 물러나는 것을 말함)하여 봉조하(奉朝賀)의 칭호를 받고 종신(終身)토록 그 품계(品階)에 알맞는 녹봉(錄俸)을 받았으며 국가적인 의식에 조복(朝服)을 입고 참여하였다. 또 공은 나이 70세에 기로소(耆老所)에 들었는데 후일에 아들인 판서공(判書公 : 光계)도 기로소에 들어가니 부자(父子)기사로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공은 일씩이 영조대왕이 세자(世子)로 있을 때 정성을 다하여 보필한 인연이 있어 관직에서 물러나려 해도 물러날 수 없는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동왕 42년(1766)에 별세하니 향년 78세이다. 왕은 두 차례나 제문을 지어 예관을 보내 제사를 지내게 했다.
배위는 세 분인데 초배는 증 정경 부인 반남 박씨(潘南 朴氏)니 필선공(弼善公 : 泰昌)의 따님이다. 슬하에 2남을 생하니 맏아들은 현감공(縣監公 : 光啓)이요 차는 충정공(忠貞公 : 光肇)이다.
계배는 증 정경부인 고령 신씨(高靈 申氏)니 식(식)의 따님이다. 생 1남하니 판서공 광계(判書公 光계)인데 당숙부인 증 이조 판서공(贈 吏曹判書公 : 師一)에게 계후입양(系后入養)되었다. 초배 반남 박씨는 향년 34세, 계배 고령 선씨는 향년 29세에 요서(夭逝 : 나이가 젊어 일찍 죽음)하였다.
삼배 순천 김씨(順天 金氏)는 첨지중추부사공(僉知中樞府事公 : 重得)의 따님이다. 5남을 생하니 장남은 만호공(萬戶公 : 光敎)이고 2남은 통정대부 첨지중추부사공(通政大夫 中樞府事公 : 光敾)이고 3남은 자눌공(子訥公 : 光敏)이며 4남은 자륜공(子倫公 : 光徽)이고 5남은 자헌공(子軒公 : 光牧)이다.
공의 삼촌숙(三寸叔)인 청은군(淸恩君 : 配夏)은 효성(孝誠)과 우애(友愛)가 지극(至極)하였다. 어린조카들을 친 아들보다 더 사랑하였다. 그 중에서도 7살에 아버지를 잃은 공을 더욱 사랑하여 아들 3형제가 있었음에도 아들을 제쳐 놓고 숙종 35년(1709) 공에게 대가(代加)케 한 교지이다.
영조39년(1763)에 공의 연세가 75세에 이르자 왕이 공의 행적(行迹)을 높이 평가하여 정헌대부(正憲大夫)에서 숭정대부(崇政大夫)로 승진(陞進)시키며 내린 은전(恩典) 의 교지이다.
영조 39년(1763)에 숭정대부 판돈녕부사에 오르고 이듬 해에 치사한 교지이다.
영조 42년(1766) 음 12월 12일 공이 별세하자 영조가 직접 지어 내린 제문(祭文)은 보전하지 못하였고 위 제문은 영조가 公이 졸한 지 8, 9년이 지난 후까지도 공을 잊지 못하고그 업적과 슬픔을 담아 영조 49년과 50년, 2차에 걸쳐 신하를 보내 제사를 지내게 한 제문이다.
공이 영조 39년(1763) 숭정대부 판돈녕부사로 승진하였으므로 왕이 남편의 벼슬에 따라 부인에게 내리는 증 정경부인 교지이다.
位置 : 忠南 舒川郡 文山面 支院里八芝交坐
歲享日 : 陰 10月 16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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