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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96.xxx.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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矛盾的인 思考
矛盾的인 思考
韓 泰格(tedhan.com)
대한민국 전국 각지에서 한 달 이상 감행(敢行)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 시위 (示威)를 보고 있노라면 마치 “수출은 선(善)”이요 “수입은 악(惡)”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의 행태이거나, 김정일의 사주(使嗾)를 받은 친북(親北)세력이 배후(背後)에서 조정하고 있지 않나하는 의구심(疑懼心)을 지울 수 없다.
몇 년 전 필자가 Bank of America에 근무하고 있었을 때 은행원 신분으로 해외 무역인들이 모이는 회의에 참석한 적이 있다. 그 해 회의 장소는 멕시코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멕시코 수도(首都) 멕시코 시티였다.
세계 각국에서 사업을 일구어 성공한 한상(韓商)들이 가까이는 비행기로 3~4시간밖에 안 되는 LA 에서부터 유럽은 말할 것도 없고 멀리는 아프리카 케냐, 인도, 베트남, 호주 등지에서 20시간이상 비행하여 300여명 가까운 회원이 참석한 대규모 회의였다. 심지어 평양(平壤)에서 “외화벌이 일꾼”들도 초대되었다.
5일간 계속된 기간 동안 주요 행사 때 마다 협회구호(口呼)인 “Sale, Sale, Sale” 이 “열창(熱唱)” 되었다. 구호야 말로 단체의 지상목표(至上目標)를 함축한 말이다. 여기에서 Sale를 다른 측면에서 해석한다면 Export다.
이 조직 역시 대외교역을 업(業)으로 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임인 만큼, 그들의 목표 역시 “판매(販賣)”이며“수출(輸出)”이었으리라. 그 자리에서 국외자(局外者)에겐 마치 판매와 수출이야 말로 “선(善)” 그 자체인 것처럼 들릴 수도 있었다.
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쓰던 6~70년대도 아닌 21세기, 그것도 세계경제가 Globalization (세계화)되어 가고 있는 시대상황을 고려할 때 세계무역인 단체의 구호로는 그다지 세련 (洗鍊)되게 들리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미국산 쇠고기수입반대시위에 즈음하여, 미주 각 지역 한인회장들의 성명서에서 한인 교포200만과 유학생 10만이, 촛불시위자들이 말하는 “미친 (美親)쇠고기와 LA 갈비”를 먹고 광우병(狂牛病)으로 생명에 위협을 받았거나, 생명을 잃은 사람은 수 십 년간 한 명도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작금에는 평화적인 시위(示威-Demonstration)를 떠나 밧줄을 사용하여 경찰차량을 전복(顚覆) 시키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전경들을 위협, 청와대 진입(進入)을 시도하는 자들 가운데 과연 몇 명이나 미국에 70만대에 달하는 한국산(産) Hyundai 와 Kia 승용차가 달리고 있으며, 미국인 열 명중 세 명이 한국산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고 이와 반면, 한국에서 판매된 미국차량은 고작 오 천대 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몇 사람이나 인지(認知)하고 있을까?
전 국민이 세계어(世界語)인 영어(英語)교육열풍에 휩싸여 있고. 아이들의 영어교육을 위해 대양(大洋)을 사이에 두고 이산가족(離散家族)이 된 부부(夫婦)관계가 지극히 일반화된 상태다. 왜 영어를 가르치려고 하고 배우려고 하는가? 그 이유인 즉 세계인(世界人)으로서 그 대열 (隊列)에 동참 하기 위함일 게다. 그러나, 세계와 더불어 공존(共存)하기 위하여 영어를 가르치고 배우려는 한국인들의 행태(行態)는 세계인과 더불어 살려는 사고(思考)로 보기에는 모순(矛盾) 점이 너무나 많아 보인다.
본인의 이익(利益)만을 추구(追求)한다면, 현대를 사는 시민(市民)이 아닐 뿐 아니라, 세계인으로서의 태도는 더더욱 아니다. 더불어 산다는 것은, 상호(相互)호혜적(互惠的)이어야 한다. 영어로 말하면 Reciprocal 즉 Mutually Beneficial 하여야 한다.
즉, 수출만 하려고 하고 수입은 하지 않으려 한다면 Globalization 되어 가고 있는 세계경제 틀 속에서 Survival 할 수 없을 뿐 만 아니라, 더욱이나, 대외무역의존도가 70%를 넘는 나라에서 상상하기 힘든 현실이다.
정확하지도 않은 보도(報道)로 시청자들을 오도(誤導)하여 국민들을 거리로 내어 몬 한국의 일부 메스컴들은, 미국의 자동차 Mecca였던 Detroit 시(市)가 Getto로 변해가고 있고, 100여 년간 세계의 철강산업을 주도하였다가, 폐허가 되어 버린 Bethlehem 과 같은 역사적 사실을 기획 취재하여 시청자의 시야(視野)를 폭넓게 넓혀 주는 것이 바람직한 보도태도가 아닐까 한다.
40년 전 경제원론(經濟原論)시간에서 들은 한국 경제학계의 태두(泰斗) 성창환(成昌煥)교수의 첫 강의가 생각난다.
“18세기 말 산업혁명에 성공한 영국은 방적기(紡績機)를 폴튜갈(Portugal)로 수출하고, 폴튜갈은 기후가 좋아 품질이 뛰어난 와인(Wine)을 영국으로 수출하는 것”과 같은 것이 무역의 기본원리라는 것을……….
Written on June 8, 2008 navyofficer86201@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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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
연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