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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한경석
ㆍ작성일	2004-08-12 (목) 19:37
ㆍ분 류	일반

ㆍ추천: 32 ㆍ조회: 1268

ㆍIP: 210.xxx.231

중앙종친회 사칭
중앙종친회 사칭하며 일가분들에게 상행위를 하는 사례가 왕왕이 있어 알려드립니다.

금일(8/12) 오후 6시경 퇴근길에 휴대폰 벨이 울리며 발신자제한 메시지가 떳으나 별다른 생각없이 전화를 받았습니다.  중앙종친회 총무를 보고있는 32세손 상X 라고 신분을 밝히며 각 도별 기업인 모임을 갖고자 한다고 하였습니다. 경기도는 오는 10월에 가질 예정이며 종친 기업인간 친목 도모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모임 당일 종친회에서 족자를 하나씩 준비하였는데 비용으로 16만원이니 이점 주지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이상하다 싶어 중앙종친회가 어디에 있느냐고 묻자 마포 아현동에 있다는 것 이었습니다. 내심 종친회 사무실이 이전하였나 싶은 생각도 들었으나, 광화문 내수동에 있지 않느냐고 되묻자 어이없게도 휴대폰을 뚝! 끊는게 아니겠습니까?

아주 그럴듯이 능청을 떨며 접근하는 그사람의 설명에 아차 넘어갈뻔 했습니다. 중앙종친회 위치나 조금이나마 관심이 있는 사람이었기에 망정이지,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 종친분들께서는 별다른 의심없이 넘어갈 수 밖에 없었을것 입니다. 일가 여러분, 조심 하시고 "돈" "회비" "경비" 이야기 나오면 일단 종친회 사무실에 사실 여부를 확인 하시는게 현명한 대처 방안일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