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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68.xxx.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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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字文부터 가르쳐라!
千字文부터 가르쳐라!
韓 泰格(TedHan.com)
영어, 영어, 영어 온통 영어 타령이다. 우리말을 제대로 가르치겠는다는 말은 눈을 씻고 찾아 보아도 한마디도 없다.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가정에서 태어나지 않는 한, 자국어를 먼저 배운 후,
자국어를 통하여 외국어를 배우게 된다. 자국어를 제대로 배우지 않고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은 사상누각(沙上樓閣)이다. 우리말을 제대로 구사(驅使)하려면, 한자(漢字)를 알아야 한다.
우리말 특히 명사(名詞)의 70 %이상이 한자에서 왔을 뿐 아니라, 우리의 성씨 자체가
한자에서 유래하였음을 누가 부인하겠는가? 우리가 자랑하는 유엔 반기문(潘基文)사무총장의 먼 조상이 왔다는 潘씨 집성촌(集姓村)이 중국에 있고 그가 사무총장직에 당선되었을 때 그곳이 온통 축제의 분위기에 쌓였었다는 보도는 그를 입증하고도 남는다.
물론 한자는 중국에서 수천 년 전에 만들어 졌지만, 우리조상들이 이천 년 이상 사용하면서 역사를 한자로 기록하여 왔다. 삼국사기(三國史記), 삼국유사(三國遺史), 고려사(高麗史) 그리고 방대(尨大)한 조선실록(朝鮮實錄)등, 수많은 값진 고전(古典)들이 한자로 기록되어 후손들에게 전해져 오고 있다.
일제 강점기에 한글운동은 마치 독립운동으로 인식되어 비행기를 “날틀”로, 명사(名詞)를 “이름 꼴”로 표기하자고 주장하는 웃지 못할 주장이 있었고, 일부 학교에서는 그렇게 가르치기까지 하였다. 5.16혁명 후, 수차 경제5개년 개발 계획을 통하여 압축(壓縮)성장정책을 추구하였던 박정희 정권이 “빨리 빨리” 사고(思考)를 “생존의 문제”만큼이나 또는 그 보다 더 중요한 언문(言文)정책에 적용, 한글전용(專用)시책을 실시하여 학교에서 한자교육이 사라져 국민의 대다수는 반문맹(半文盲)상태로 빠뜨렸다. 서울대생의 대다수가 할아버지 함자(銜字)를 한자로 쓰지 못한다는 통계가 이를 증명한다.
특히 90년대 말 컴퓨터을 통한 인터넷이 일반화되고, 거의 동시에 “자주(自主)또는 주체(主體)”를 주창(主唱)하는 소위 진보세력 친북세력이 정권을 잡으면서 신문에서 한자는 자취를 감추었다.
마치 한자를 사용하는 부류는 시류(時流)를 모르는 사람으로 취급되거나, 수구(守舊)세력 사대(事大)주의자로 매도(罵倒)되기 일쑤다.
그러나, 한글만으로 쓰여진 신문을 읽고 있노라면, 한자와 같이 병기(倂記)된 신문보다 읽는 시간이 더 걸릴 뿐 아니라, 무슨 뜻으로 쓰여졌는지 파악하기 위해 애쓰다 보면, 두통(頭痛)까지 느끼게 됨은 필자만의 불평이 아니다.
한글은 표음(表音)문자인 반면, 한자(漢字)는 상형(象形)문자이면서, 표의(表意)문자이기 때문에
우주 만물(宇宙萬物)의 형상과 심오(深奧)한 철학(哲學)과 사상(思想)이 농축(濃縮)되어 있다.
한자문화권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한자문화권을 탈피하지 못해 몸부림치는 한국인과 한국 정치인들이 안스럽고, 증오(憎惡)스럽기 까지 하다.
영어라는 것 때문에 조상들의 유산(遺産)을 헌신짝처럼 저버리는 “후레자식들” 같아 분노(憤怒) 를 느낀다.
유산전수 뿐 만 아니라 압축력이 빼어난 한자를 쓰지 않고 어떻게 법학을, 물리학을, 철학을 논할 수 있는가?
미국과 유럽에서 Latin 어(語)와 Greek 어를 가르친다. 그러면 이태리와 그리스가 이들 국가의 종주국(宗主國)이기 때문인가?
21세기 중국이 경제대국이 되어가고 있다는 그런 얄팍한 실용주의 측면을 떠나서라도, 우리말을 정확히 가르치기 위하여, 그리고 조상이 우리에게 남기고 간 문화적 유산과 전통을 이어받고 위하여 영어단어를 가르치기 전에 千字文부터 가르쳐라!
Written on February 3, 2008 navyofficer86201@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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