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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韓 泰格
ㆍ작성일 2008-05-21 (수) 14:54
ㆍ홈페이지 http://tedhan.com
ㆍ분 류 일반
ㆍ추천: 0  ㆍ조회: 2623       
ㆍIP: 96.xxx.203
어느 비자(Visa)면제국 여행자의 경우
                                           어느 비자 면제국(免除國) 여행자의 경우

                                                                                                                   韓 泰格(tedhan.com)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FTA와 더불어, 금년 내에 발효(發效)될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 비자 면제국 지위다. 지난 4월 이명박 대통령 방미 시 양국이 양해각서를 교환하였으니 큰 변동이 없는 한, 명년 (明年) 중에는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5월14일(수)자 New York Times 지 National Report 섹션 일면을 장식한 Italian Detention Illustrates Dangers Foreign Visitors Face. 라는 기사는, 한국이 향후 비자 면제국이 되었을 때 한국인 여행객들에게도 미국입국 시 공항에서 충분히 발생될 수 있는 것으로 사료되어 여기에 소개한다.

“남자는 최근 로마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Domenico Salerno라는 이태리 청년이었고, 여자는 죠지 워싱턴 저택 건너 편에 살고 있는 전형적인 버지니아 주(州) 아가씨였다. 그들의 로맨스는 2006년 여름 로마 (Roma)의 어느 슈퍼 마켙에서 우연히 눈이 마주치면서 시작된다.

그 이후 그 이태리 청년은 여자 친구가 된 Caitlin Cooper 양 부모로부터 아들이나 사위 대우를 받으며, 미국을 자주 방문하였다.

그러던 중, 지난 4월29일 그가 재차 워싱턴 외곽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하여 입국하려 할 때,
출입국 관리국 직원이 그의 입국을 제지하였을 뿐 아니라, 그를 이태리로 되돌려 보내지도 않았다. 왜냐하면, Salerno씨의 영어 구사능력의 부족으로 출입국관리는 Salerno 씨가 이태리로 되돌아 가는 것에 대하여 두려움을 보였다고 판단하였을 뿐 아니라, 그가 “망명(亡命) 신청”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를 열흘간이나 구금시켜 버렸다.

Salerno 군이 도착하면 애인인 Cooper 양은 그에게 미국의 다른 면을 보여 줄 계획이었다.
그 다른 면이란 동부가 아니라 서부인 Las Vegas 와 Grand Canyon 같은 곳이었으나, 유감스럽게도 다른 면이란, 미국의 “어두운 면”이 되고 말았다.

어떻게 보면 Salerno 씨 사건이 극단적인 경우라고 치부(置簿)할 수도 있을 런 지 모르겠으나,
실제로 유럽을 포함한 일류국가 즉 모든 비자면제국에서 미국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직면하는 일반적인 유의사항 또는 위험일 수 있다.

버지니아 주 알렉산드리아 시 부유층 타운 Wessynton에 살고 있으며 비즈니스 맨 인 Cooper 양의 아버지 Jim Cooper 씨는 생소한 아이티(Haiti)나 과떼밀라(Guatemala) 같은 나라출신도 아닌 유럽국가출신사람에게 국가가 어떻게 그런 끔찍한 공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지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국경관리국 자료에 의하면 실제로 지난 7개월 동안 미국을 방문하려고 시도하였던 27개 비자면제국 출신 8백만명 가운데 Salerno씨처럼 미국 내 공항에서 입국이 허락되지 않은 사례는 무려 3천3백에 이르렀다.

비자면제국출신자들은 90일 동안 미국에 체재할 수 있도록 정부간 협정은 되어 있으나, 입국 여부는 전적으로 입국심사관의 손에 달려 있다.





국경관리국의 심사항목은 입국희망자가 입국하여 직장을 찾을 사람인지 또는 정착(定着)을 목적으로 들어 오려고 하는 사람인지 또는 지난 번 입국시 90일을 초과하여 체류한 적이 있었는지 등등 물경(勿驚) 60 가지가 넘는다.

입국 심사관의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대부분 다음 비행기로 본국으로 돌려 보내지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정밀조사를 목적으로 구금(拘禁)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들은 신분상(身分上) “Arriving Alien(공항에 도착한 외국인)”으로 법적으로 미국 내(內)에 존재하는 사람으로 고려되지 않기 때문에, 미국 내 불법체류자들이 갖는 재판청구권도 없다.

최근에 아이슬랜드(Iceland)출신 한 여인이, 10여 년 전 비자면제 기간 90일을 보름 정도
초과하여 체류하였다는 이유로 입국이 불허된 적이 있었다.

Erla Osk Arnardottir 라는 이름의 이 여인은 24시간 동안이나 심문(審問)당하고 감방에 갇히어 외부와의 통화도 허용되지 않는 등, 온갖 치욕적인 곤혹을 당한 후에 지난 12월 10일에 추방되었다.  

Salerno 씨의 경우도 Cooper 양이 바깥 입국장에서 “보이 프랜드”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 입국 심사관은 Salerno 씨에게 이태리에서 연봉(年俸)을 얼마나 받는지, 왜 그렇게 자주 미국을 방문하는 지 등등 그가 혹시라도 미국으로 들어와 직장을 찾지나 않을까 하는 의심 어린 눈초리를 보내고 있었다.

Arrival 입국장에서 태연하게 기다리던 Cooper양은 사람이 나올 시간이 상당히 지난 후에야, 보이 프랜드가 공항에서 “망명처 신청(Asylum-Seeker)”을 하였다는 이유로 구금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가 입국 심사관에게 어눌(語訥)한 영어로 본인이 본국으로 돌아가면 살해당할 우려가 있어 미국으로 망명을 신청하였다는 이유로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12시간 후에야 겨우 외부와 5분간 통화가 허용되어 Cooper양이 사정을 들어 본 결과 망명스토리는 입국심사관이 만들어낸 허구(虛構)였으며, 아마도 그가 구금상태에서 이태리 대사관과 통화하게 하여 달라는 그에게 보복하려는 의도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했다.

그는 워싱턴 이민국구치소로 이감되어 10일간이나 고생한 끝에, 겨우 버지니아 출신 연방상원의원 John W. Warner 씨와 Cooper 양의 아버지가 선임한 두 명의 변호사의 도움을 받고서야 겨우 출소, 본국 이태리로 귀국할 수 있었다.

애인을 만나러 왔다가 곤욕(困辱)을 치른 Salerno 군은 미국엔 미국의 치부(恥部)를 보이고 싶어하지 않는 선량(善良)한 사람도 많이 살고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P.S. 현재 비자면제국은 다음과 같다. 유럽과 오세아니아 24개국, 동양 3개국 총 27개국
ABC 순으로 다음과 같다. Andorra, Australia, Austria, Belgium, Brunei, Denmark, Finland,
France, Germany, Iceland, Ireland, Italy, Japan, Lichtenstein, Luxembourg, Monaco, The Netherlands, New Zealand, Norway, Portugal, San Marino, Singapore, Slovenia, Spain, Sweden, Switzerland, United Kingdom


이민자가 많은 Greece 와 Poland 양국(兩國)이 비자면제국에서 누락(漏落)된 것이 주목된다.

Written on May 21, 2008                                         navyofficer86201@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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