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행록(學行錄)
통덕랑공 한여유(通德郞公 韓汝愈 : 인조 20년(1642)~숙종 35년(1709) 20세)
공은 숙종 때의 문신이다. 휘(諱)는 여유(汝愈)요 자는 상보(尙甫)요 호는 둔옹(遁翁)이다. 절제도위 탁(節制都尉 擢)의 둘째 아들이고 현감 수성(縣監 守性)의 손자이며 이양공 명진(夷襄公 明진)의 6대손이다. 공은 인조 20년(1642)생으로 천성이 학업을 좋아하였다. 벼슬 나가기를 싫어하여 통덕랑(通德郞)에서 그치고 유학에 힘쓰다. 숙종 35년(1709) 68세로 졸하였다. 공의 효행이 극진하여 《호남삼강록(湖南三綱錄)》에 실렸다. 경주석덕거유(慶州碩德巨儒)로서 선후천도설(先後天圖說), 건곤변삽십육궁해설(乾坤辨三十六宮解說), 왕로제설(王魯齊說), 조화논설(造化論說), 중용혹문설(中庸或問說後說), 문학결구장론설(文學결矩章論說), 주례직방씨의(周禮職方氏議) 등의 저서는 유명하다. 졸후 경상감사인 민응수(閔應洙)가 영조시대(英祖時代)에 와서 경주고사인(慶州故士人)으로 보고되니 나라에서 지평(持平) 벼슬을 내렸다. 배위 수원 백씨(水原 白氏)는 도사공 예신(都事公 乂申)의 따님이고 아들은 송(松)과,백(柏)이다.
묘는 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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