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행록(學行錄)

 
한시각(韓時覺 : 1621(광해군 13년~?))
조선 중기의 화가. 자는 자유(子裕), 호는 설탄(雪灘). 화원(畵員)으로 통정을 지낸 선국(善國)의 아들이며, 사과(司果)를 지낸 시진(時振)의 형이고, 화원 이명욱(李明都)의 장인이다. 그 역시 화원(畵員) 출신으로 도화서(圖畵暑)의 교수를 지냈다. 1651년(효종 2) 김명국(金明國) 등 여러 화원과 함께 현종 명성후(顯宗 明聖后) 가례반차도(嘉禮班次圖) 제작에 참여하였고, 1655년 통신사행(通信使行)의 수행화원으로 일본에 다녀왔다. 일본사행중 묵죽(墨竹)을 비롯하여 종사관 남용익(南龍翼)의 기행시화첩인 《부상시화첩 扶桑詩畵帖》을 위하여 그곳의 실경을 그리기도 하였다. 1682년(숙종 8년)에는 송시열(宋時烈)의 초상을 그렸는데, 현존하는 작품은 모사본으로 추측되기도 한다. 그는 인물과 계화(界畵)·산수에 모두 능하였으며, 특히 도일화원(渡日畵員)이었던 김명국과 마찬가지로 17세기 화단에 감필법(減筆法)으로 처리된 선종화(禪宗畵)를 남기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가 남긴 <포대도 布垈圖)> 등의 선종화는 그 당시 일본에서 풍미하던 것으로 그의 도일과 깊은 관계가 있는 것이다. 이밖의 함경도에서 특별히 실시되었던 문무양시의 장면을 그린 <북새선은도 北塞宣恩圖>는 인물과 건물의 묘사가 정확하고 활달하여 그의 사실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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