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행록(學行錄)

 
한주고(韓州稿)
조선후기의 학자 이 집(李 潗)의 시문집. 영본(零本) 7책. 필사본. 서와 발이 없어 자세한 경위를 알 수 없다. 권1~6은 사(詞) 1편, 부(賦) 2편 시 1,100여 수, 권 7~17은 결본, 권 18~21은 서(書)192편, 별폭(別幅), 별지(別紙), 권22 · 23은 결본, 권 24~26은 제문 56편, 축문 2편, 애사 8편, 뇌사(뇌辭)2편, 권27은 행장 4편, 가장 1편, 훈록(訓錄), 잡저 1편, 고사(告辭) 7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방대한 분량으로 벗들과의 화작과 만시, 유람시와 영물시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소재로 폭넓은 주제를 다루었다. 부 중에 <등고부 登高賦>와 <연적화부 硯適花賦>는 유려한 필치가 돋보이고, 시 가운데는 <낙계십경 樂溪十景> · <서호주중 西湖周中> 등의 연작시가 많다.
<야화 野花> · <효우 曉雨> · <유학 留鶴> · <삼월매 三月梅> 등의 작품은 계절의 흥취에 얹어 경물을 읊은 서정성 짙은 작품들이다. 그밖에 <진주담 眞珠潭> · <입만폭동 入萬爆洞> · <삼일포 三日浦> 등 금강산 등지를 유람하며 지은 작품도 다수 있다. 서(書)에는 심정로(沁廷老) · 정 건(鄭 鍵) · 이방언(李邦彦) · 이희조(李喜朝) · 김창집(金昌集) · 민진원(閔鎭遠) · 박필주(朴弼 周) · 이 재(李 縡) 등 당대 명망 높던 문인·학자들과 도서(圖書)·비문·의례(擬禮) 및 과거시험의 동향 등 다양한 내용으로 내왕한 내용들이 실려있다.
이 가운데 <답우상서 答右相書>는 1719년(숙종 45) 저자가 이천부사(利川府使) 재직시 보낸 것으로 끝에 <이천부호적전결도수책자 利川府戶籍田結都數冊子>가 부기되어 있어, 당시 이천의 인구와 토지현황을 살피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또, 4편의 <상진휼당당상서 上眼恤堂堂上書>와 <청진곡수어사민판서서 請賑穀守禦使閔判書書>는 목민관으로 재직하면서 백성들의 궁핍을 근심하여 여러 방면으로 조정에 구제시책을 요청한 글로, 당시 사회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밖에 당시 당파의 계보 등 정치사에 참고될 만한 글이 다수 수록되어 있다. <선훈 先訓>에서는 아버지가 생전에 4형제에게 베푼 가르침을 정리하였다. 연세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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