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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韓 泰格
ㆍ작성일 2008-06-23 (월) 10:11
ㆍ홈페이지 http://tedhan.com
ㆍ분 류 일반
ㆍ추천: 0  ㆍ조회: 2503       
ㆍIP: 96.xxx.203
靑瓦臺 뒷산에서....
                                                   청와대(靑瓦臺) 뒷산에서….

                                                                                                                      韓 泰格(tedhan.com)

필자의 본적(本籍)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운동(淸雲洞) 15번지(番地)의 4 다. 청운동은 대한민국 대통령 관저(官邸)인 청와대가 소재한 효자동(孝子洞) 뒷 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악산(北岳山)과 인왕산(仁旺山)사이에, 그리고 자하문(紫霞門) 남쪽에 있는 동(洞)으로 소위 “산동네” “달동네”라는 빈민촌을 제외하곤 지형적으로 좌(左) 청룡(靑龍)인 북악과 우(右) 백호(白虎)인 인왕의 기슭을 끼고 있기 때문에 서울의 평균 등고선(等高線) 보다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서울의 평균 해발(海拔) 고도(高度)보다 높은 곳에 자리한 청운동가운데에서도 가장 높은 곳은 명문 실업고등학교인 도상(道商- 경기상업고등학교의 약칭)이 있고 담 하나 사이 남쪽으로 인문고(人文高)의 3대 명문중의 하나인 경복(景福)고등학교가 있다.  

그리고 경복고에서 인왕산 쪽으로 2~3 백 메타 떨어진 곳에, 북악과 인왕 두 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이 모여 생긴 개천(지금은 복개-覆蓋-하여 보이지 않음)가에 청운국민학교가 있다.

필자의 본적인 15번지의 4호는 도상(道商)과 담을 사이에 두고 차라리 북쪽에 있으니, 주택가로서는 서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여 서울시내가 앞마당처럼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집이었다.

시내를 내려다 보는 각도(角度)는 틀리지만, 해발고도는 청와대나 엇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잠시 시계추(時計錘)를 50년 전으로 되돌려 보자. 1957~8년도는 6.25 가 끝난 지 4~5년밖에 지나지 않아 전쟁의 상흔(傷痕)은 그대로 남아 있었고 전쟁복구(戰爭復舊)도 더디었던 터라 서울의 제일 높은 고층건물은 ㄴ자의 건물인 지금의 서울시 의회(전 국회자리)건물과 동아일보사 사옥(社屋) 남쪽에 있었던 서울 중부 소방서 망원대(望遠臺)뿐이었고 야경(夜景)이라곤 생각조차 할 수 없다. 유일(唯一)한 불빛이라곤 지금의 조선일보사 바로 옆 건물에 있었던 시네마 코리아(Cinema Korea)극장의 네온 싸인이 고작이었다.

그 어린 나이에 안방에 앉아 있노라면, 그 “시네마 코리아”의 빨간 원색의 네온 싸인이 창문에 걸려있는 불빛처럼 환하게 가까이 보였었다.

시대를 훌쩍 뛰어 넘어 2008년 서울은 국제적인 메트로폴리탄으로 변모(變貌)되었지만, 경무대(景武臺)가 청와대로 이름이 바뀌었을 뿐, 북악산의 위치나 대통령의 관저의 고도는 달라지지 않았다. 다시 말하면 서울 시내를 내려다보는 각도는 50년 전이나 50년 후나 똑같으리라!

며칠 전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산 쇠고기수입반대시위자들의 촛불을 청와대 뒷산인 북악산 (北岳山)에 올라 내려다보면서 자책(自責)하였다고 했다.

50년 전 캄캄했던 서울의 밤에 비하면, 비교도 안될 화려한 야경에 촛불이 중화(中和)는 되었겠지만, 강물처럼 흐르는 끝도 보이지 않는 수십 만 개의 촛불의 흐름을 내려다 보며 섬찟하였을 것이고, 참담(慘憺)하였을 것이다.

“하니 문(Honey Moon)”도 끝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支持)를 받고 당선된 대통령이 왜 이토록 굴욕(屈辱)에 가까운 담화문을 내어 놓아야 할 지경까지 이르렀는가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

이병박정권의 가장 큰 판단착오(判斷錯誤)는 세가지로 요약(要約)될 수 있겠다.
첫째 100일 동안 자신의 대선승리에 결정적인 공헌을 한 朴槿惠, 金泳三, 金鍾泌씨 등 보수세력을 끌어 안지 못하여 동지(同志)를 잃었다는 점이고
둘째 보수정권에 반대하는 야권(野圈)과 운동권, 전교조(全敎組) 그리고 친북세력의 응집력(凝集力)을 경시(輕視)하였다는 점
그리고 셋째 실적(實積)에 쫓겨 너무 서둘렀다는 점이다.

자녀들의 건강이 걱정되어 거리로 나선 엄마들과 순수한 시민들을 제외하곤 한 달이 넘도록 미국산 촛불시위에 나선 행동대원은 “광우병”은 핑계일 뿐이다.

그들은 “국민건강 또는 진보”라는 가면(假面)을 뒤집어 쓴 좌파세력이거나 친북세력이라고 단정 지울 수 밖에 없다. 그들에게 있어 “광우병”은 큰 호재(好材)였다. 국민의 건강(健康)과 수입식품의 검역주권(檢疫主權)을 이야기하는데 누가 반대의견을 내어 놓을 수 있겠는가 말이다!

운동권이나 전교조처럼 세뇌(洗腦)된 좌파의 행위가 아니면, 생업(生業)이 있는 선량(善良)한 일반 시민들이 어떻게 한 달이 넘도록 거리에 나서 그렇게 조직화 (組織化)되고 공격적(攻擊的)인 모습을 나타낼 수 있으며, 석 달 전 국민들이 선출한 대통령을 퇴진(退進)시키겠다고 청와대로 “쳐들어 가려는” 비민주적(非民主的)인 사고(思考)를 보일 수 있겠는가?

그 많은 사람들이 들고 있는 베너(Banner)의 섬찟한 구호는 어떤 배후세력의 조종(操縱)이 아니고서는 절대로 만들어 질 수 없다. 사람이 움직이려면 돈이 필요하다. 48시간, 72시간 촛불 시위 시 그 엄청난 경비는 누가 지출하는가? 음흉(陰凶)한 배후세력이 없으면 전혀 불가능한 일이다.

김대중씨가 소위 민주화 운동을 할 때, 북으로부터 김일성의 붉은 돈을 받았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역사적인 사실이다.

그와 똑 같은 일이 현재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지 않다고 누가 단언(斷言)할 수 있겠는가?

이명박정권이, 48년 전 장면(張勉)정권처럼 단명(短命)하지 않기 위하여는 법질서의 확립 밖엔 없다.

촛불시위자들의 폭력은 용인(容認)되고, 폭력시위를 막는 경찰은 신체적인 위협을 받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정권의 안보(安保)는 담보될 수 없다. 그들은 무슨 핑계를 앞세워서라도 거리를 점령하고 청와대 진입을 시도 할 것이다.

경찰이 헌정질서(憲政秩序)와 치안확보(治安確保)를 위하여 공권력을 적법(適法)하게 행사할 수 있어야, 사회질서가 확립되는 것 아니겠는가?

미국서 사 반세기 동안 살았지만, 총맞아 생명을 잃은 경관들은 보았어도, 몸싸움이나 쇠파이프로 신체적 위협을 받았다는 경관을 본 일은 없다.

보수층(保守層)의 결집(結集)과 친북세력(親北勢力)의 척결(剔抉) 그리고 공권력(公權力)의 확립(確立)만이 이 난국(難局)을 타개(打開)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경제 살리기는 물 건너간 일이 될 것이며, 실패한 대통령으로 남아 다음 정권은
좌파(左派)에게 다시 넘어 갈 것은 자명(自明)한 일이다. 6월5일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보지 않았는가?  

Written on June 22, 2008                                      navyofficer86201@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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