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행록(孝行錄)

 
효자 한진규(孝子 韓鎭奎 : 1829 ∼ 1903)  
 公의 諱는 진규(鎭奎)요 자는 주여(周汝)이다. 아버지 홍형(弘馨)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할아버지 성기(聖機)의 사랑을 받으며 학문을 익혔으니 공은 본래 매사에 자상하고 부모님 모시는데 지극함이 더했다.
 일찍이 어머니 탁씨(卓氏)부인이 우연히 목에 종기가 나서 날로 독기(毒氣)가 성해지니 백약(百藥)이 무효(無效)하고 정성으로 간병(看病)하여도 차도가 없으매 公은 자신의 허벅지 살을 선뜻 베어서 어머니의 종기에 붙여 드렸다. 하늘이 감동 하였음인지 종기는 증세가 날로 나아져 완쾌되어 오래도록 수(壽)를 누리다가 마침내 별세(別世)하니 산소(墓所)옆에 여막(廬幕)을 짓고 三年시묘(侍墓)하는 사이 때는 계곡(溪谷)길이 험하여 혹 길을 잃으면 홀연 노인(老人)이 나타나 길을 인도 해 주는 일도 있었다. 마을 사람들이 노인을 가르켜 산신(山神)이라 하였다.
 公의 이와같은 효성에 감복(感服)한 선비 들이 암행어사(暗行御史)와 도백(道伯ㆍ도지사)에게 몇차례 포항에 줄 것을 상서(上書)한 바 있음을 살필 수가 있다.
 公의 행적(行蹟)에는 통정대부(通政大夫)로만 되어 있어 관작(官爵)을 살필 수가 없으며 다만 1996년 봄에 公의 효행을 기리는 효행비문(孝行碑文)을 문학박사 강희근(文學博士 姜凞根)이 찬(撰)한데서 볼 수가 있고 배위(配位) 신안 주씨(新安 朱氏) 또한 효부(孝婦)로 칭송이 높다.
 낙원(洛源), 상원(相源), 형제소생(兄弟所生)이 번연(繁衍)하여 화목한 문중(門中)이다.
  碑文은 文學博士 姜熙根이 짓고 光山後人 金永乾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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