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韓氏 가문의 영광 3연속으로 ‘재상’ 탄생
한승수
총리 후보자가 국회의 인준 동의를 받으면 한명숙 전 총리와 한덕수
총리에 이어 세 번 연속 청주 한(韓)씨가 총리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청주 한씨 국내 거주자는 64만여명으로 총인구 중 1.3%를 차지하는
소수 성씨다.
청주
한씨 종친회에 따르면 한명숙 전 총리는 문혜공파 34세손, 한덕수 총리는
안양공파 31세손, 한승수 후보자는 몽계공파 31세손이다. 한덕수 총리와
한승수 후보자는 항렬이 같고 돌림자는 수(洙)다. 한명숙·한덕수
전·현 총리는 각각 중앙종친회 고문을 맡고 있고, 한 후보자는
명예회장이다. 한현수 종친회장은 2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시조 한(韓)자
란(蘭)자 쓰시는 분은 청주의 부호로 고려 개국 때 10만 군사의 군량을
대고 평양성을 쌓는 데 조력한 개국공신”이라며 “그 음덕(陰德)으로
큰 경사가 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삼
정부 때는 이회창, 이영덕, 이홍구, 이수성 등 이씨 총리가 4회 연속
이어진 기록이 있다. 그러나 이회창·이홍구 전 총리는 본관이
전북 전주, 이영덕 전 총리는 강원 평창, 이수성 전 총리는 경기 광주
등으로 각기 달랐다.
2008.01.29
(조선일보
정시행 기자 polyg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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