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미상편(世系未詳篇 : 高麗)

 
한유한(韓惟漢 : ? ∼ ? 世)
고려 인종(仁宗) 때의 기인(奇人). 한유한(韓惟漢)은 사(史)에 그 세계(世系)를 잃었다. 대대(代代)로 경도(京都)에 살면서 벼슬하기를 즐겨하지를 않았다. 그는 재주를 인정받아 처음엔 벼슬하였으나 이자겸(李資謙)의 횡포가 날로 심하고 정사(政事)를 천단(擅斷 : 自己의 단독 意見으로 마구 일을 처리함)하여 벼슬을 파는 것을 보고 말하기를 “난리가 장차 이르리라”하고 처자를 데리고 지리산(智異山)의 악양(岳陽)에 들어가고 고절(苦節)을 청수(淸修)하고 외인으로 더불어 사귀지 않으니 세상이 그 풍치(風致)를 높게 여겼으며 그 의리(義理)를 찬양(讚揚)하였다. 조정에서 그의 재주를 아껴 서대비원녹사(西大悲院錄事)를 삼고 사방으로 찾았으나 끝내 나가지 않고 아예 깊은 골짜기로 옮겨 살며 종신(終身)토록 돌아오지 않았는데 얼마 안되어 글안(契丹)의 난리가 있었고 몽고(蒙古)의 군사가 이에 이르렀다. 세인들은 그가 신선(神仙)이 되었다고 하였는데 뒷날 지리산의 화암사(華巖寺), 연곡사(燕谷寺), 신응사(神應寺), 쌍계사(雙磎寺) 등에서 흔적이 발견되었다. 최치원(崔致遠)의 도를 이어받아 세상에서 삼신산(三神山)이라고 말하는 금강산(金剛山), 지리산, 한라산(漢拏山)의 신선(神仙)을 따라 노닐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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